나주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인 도시디자인 연구회가 주최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나주농업미래 대응전략 찾기 포럼'이 오는 7월3일 오후 4시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도시디자인연구회는 농업도시인 나주가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오성현 빛가람 기후변화 대응교육 센터장은 '전남 나주의 기후변화 전망'을 주제로 첫 주제발표에 나선다.

또 손동모 전남도농업기술원 박사는 '기후변화가 전남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최정범 다시·문평 농업인 상담소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나주시의 농업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나주배 생산농가와 틈새 소득 작물인 플럼코트를 재배하는 농가로부터 '농업에서 느끼는 기후변화 체험기' 사례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나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디자인연구회는 장행준, 김판근, 김용경, 허영우 의원 등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연구회는 실력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뜻있는 의원들이 연구단체를 구성해 문화관광과 도시재생, 도시디자인 분야에 대한 연구모임을 시작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구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장행준 시의원은 "기후변화로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나주배 일색인 지역의 새로운 소득 대체작물 발굴이 시급한 가운데 토론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 보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