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기초인력 양성사업 교육기관에 동신대학교가 선정됐다.

동신대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2019년 4월말까지 14억2800만원을 지원받아 '에너지 네가와트 시스템 기초트랙' 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네가와트란 전력 단위인 '메가와트(Megawatt)'와 부정의 의미인 '네거티브(Negative)'가 결합한 신조어로 공급 위주의 기존 에너지 관리 방식에서 탈피해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에너지 수요를 감축하거나 분산발전 등 에너지 원격 모니터링 등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에너지 생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동신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 과정은 수소에너지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학과 등 3개 학과와 한전, 전력거래소, ㈜군장에너지 등 23개 에너지 관련 기관이 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동신대 에너지 네가와트 시스템 기초트랙 사업단은 3개 학과 중심으로 융합 교육 트랙을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전공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인재 양성은 빌딩·주거 군집형 자동 수요반응시스템과 가상 네가와트 파워플랜트, 에너지 네가와트 관제·거래 시스템, 산업단지 열에너지 네트워크, 지능형 열수송·저장 시스템, 전력 대체 냉방 등 시스템 관련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동신대는 이를 위해 국내외 에너지 네가와트 시스템 관련 분야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전문 기술에 대한 주요 조사를 실시해 교과 트랙에 반영하는 등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에너지관리(EMS) 기초 등의 전공 교과목과 융합 전공 교과목을 편성했다.

사업 책임자인 최정식 동신대 수소에너지학과 교수는 "에너지 네가와트 시스템 트랙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에너지 효율화 제고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수 학생들의 에너지 분야 취업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