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곡성군, 장흥군 SA 최우수 등급 

한국 매니패스트실천본부는 지난 1월 6일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선6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매뉴얼)의 홈페이지 공개를 요청하여 2월 9일부터 홈페이지에 개시된 공약자료를 모니터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공약실천서 평가 항목은 지난 4월 7일 발표한 광역지자체와 교육청을 평가한 것과 동일한 구성으로써 ▲ 종합구성 (50점 만점) ▲ 개별구성 (20점 만점) ▲ 주민소통분야 (15점 만점) ▲웹 소통 분야 (15점 만점) ▲공약일치도 등의 절대평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니패스트실천본부 평가 결과 5대 분야의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으면 SA, 80점이면 A, 그리고 불성실한 지자체는 D, 나머지는 불통지자체인데 불통지자체는 전남도에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주시는 이 평가 자료에서 나타나지 않아 본부 측에 확인한 결과 A와 D의 중간으로 즉 B 나 C 쯤이라 자료에 적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남 지역에선 유일하게 공약가계부를 작성해 공개한 지자체는 목포시가 유일하고, 국가사업과 자체사업을 구분한 지자체는 곡성군과 장흥군이었다. 또한 연차별 투자수요 및 종합적인 로드맵을 밝힌 지자체는 목포시, 광양시, 담양군, 곡성군, 장흥군, 강진군, 함평군이었는데 우리지역 나주시는 로드맵마저 작성하지 못한 모양이다.

물론 민선6기가 들어선지 채 1년도 안되었기에 전체적 공약사항의 이행 결과의 판단은 섣부르지만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는 한국매니패스트 실천본부의 결과 발표는 지역의 위상과도 직결되어있어 나주시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조사 평가의 기본은 각 지자체가 공약을 실천 할 수 있는 준비사항의 점검이라고 할 수 있는 예비적 성격이 강하다.

점수가 낮다고 크게 낙심할 필요는 없지만 전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다면 나주시도 이에 발맞추어야 정답이다. 곡성군처럼 조그마한 지역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명색이 나주시가 무등급이라면 체면이 좀 그렇다는 시민들이 많다.
  
또한 나주시가 자체사업인지 국가사업인지를 구분하지 않고 두루뭉술했다는 비난도 살만하다.

공약은 공적인 시민과의 약속이다. 반드시 실천하려는 의지도 중요 하지만 생활정치라는 측면에서 강조 하자면 '공갈포'는 곤란하게 되어 있다.

민선 5기의 공약도 일부분 공약(空約)이 되고 말았는데 결과는 민심으로 나타났다. 옛날처럼  속아 넘어가는 시민들이 별로 없다는 다른 말이다. 제 일언하고, 나주시는 공약을 철저히 이행하려는 로드맵부터 보여 주어야 한다. 또한 과장된 부분이 있다면 가감하게 제하고 실현 가능한 부분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주기적으로 한국매니패스트실천본부는 공약실천을 모니터 할 것이다. 나주시의 적극적 대응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려는 의지의 필요성을 잊지 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