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은 최근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자연생태, 역사문화 공동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전남 영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중환 박물관장과 김학붕 사무소장은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 유역과 연관된 자연·역사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유학기제 등 미래세대 대상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주요 행사와 연구 활동성과를 대내·외에 보급하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린 '월출산 특별전'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 추진이 인연이 됐다.

지난달 막을 내린 특별전은 호남의 영산인 월출산의 아름다움과 월출산에 깃든 우리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첫 전시회로 기록되는 등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왔다.

박중환 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나주박물관과 월출산국립공원은 자연과 역사가 한데 어울리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