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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이야기 45 - 나주목사 교체실태(交替實態) Ⅱ
신광재 기자  |  sjs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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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호] 승인 2006.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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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轉職)으로 인한 교체

전직으로 인한 교체 중에는 승체․내체․환체(陞遞․內遞․換遞)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승체(陞遞)는 상위직 수령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말하며, 내체(內遞)는 경관직으로 전직(轉職)되는 것이며, 환체(換遞)는 대등한 고을의 수령과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나주목 〈선생안〉의 전직자(轉職者)는 승체(陞遞) 4명, 내체(內遞) 26명, 환체(換遞) 13명, 강체(降遞) 10명으로 내체(內遞)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목사를 역임한 관료들이 중앙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승체(陞遞)는 4명(경주, 광주, 한성(2)부윤(府尹))으로 전직자 중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승체(陞遞)현상은 나주로 부임하기 전 목사들의 전력(前歷)을 보면, 군수․부사․현감에서 나주목사로 도임한 경우가 26名이나 된다.

이는 목사가 상위직 수령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본다. 오히려 강화부사(종3품), 강계부사(종3품), 봉산군수(종4품), 강릉판관 등으로 이임(移任)하는 강체(降遞) 현상이 보인다.

환체(換遞)는 상환(相換)된 목사 5명, 이배(移拜)된 목사 8명이보인다. 환체는 조선전기에는 보이지 않다가 후기로 갈수록 상환하는 경우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관․사체, 병체, 나거(棄官․辭遞, 病遞, 拿去)로 인한 교체

기관(棄官)은 아무 이유 없이 관직을 버리고 돌아간 경우를 말하고, 사체(辭遞)는 병(病)․부모 봉양 또는 재상(在喪)이나 별세(別世)를 제외한 개인적인 사유를 고하고 돌아간 경우이다. 별세는 재직시 사망하여 교체된 경우이다.

나주목은 기관(棄官)는 2건으로 김진(金搢)(1625.8.4~1625.10.3),유대정(兪大禎)(1605.2.13~1609.3)목사가 관직을 버리고 돌아가 버렸다.

사체(辭遞)의 경우는 24명으로, 부모의 병환이 있어 상경하면서, 신병(身病)으로 인한 경우 등으로 사직서를 내고 상경(上京)하는 경우가 많았다. 별세자(別世者)는 3명이고, 나거(拿去)는 잡아들이는 경우로 5명이 확인된다.

 

기타 교체

기타 사유로는 목사 이은(李銀)(1402. 2.1~1402.4. 22)이 휴가를 얻어 上京하고 있고, 서유상(1772.12.2~?)은 전직(前職)때의 일을 추문하여 파직 당하였다.

또 수령의 임무수행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하여 친족 또는 관향(貫鄕)등의 혈연․지연 관계로 인하여 같은 관서나 관직에 나아가는 것을 ‘서로 피하는’ 규정, 즉 상피제(相避制)를 어겨 교체된 목사가 2명이 보인다. 이유는 외사촌(外四寸)과 가까이 있어서 감사로 의해 교체되었고(조덕수), 이인섭 목사는 전라도 관찰사였던 권엄에 의해 부모님과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교체되었다. 
 
교체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공로가 있어 품계가 승진된 목사도 있었다. 토적 20여명을 잡아죽인 일로 가선대부로 오르게 된 송시길 목사와 금성 연못을 개수하여 통정대부로 오른 이명중 목사의 경우도 있다. 
 
이상으로 목사들의 교체 사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위에서 살펴본 것 같이 법제화된 수령 임기가 있음에도 조선 시대 수령은 임기 만료․징계․사직 또는 전직 등에 의한 교체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관기(官記)를 피폐하게 하고 영송(迎送)에 따른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었다. 

나주목사의 교체실태를 보면 다양한 이유를 보이지만 표류자에 대한 처우를 하지 않았고, 유배인을 잃어버리고, 대동선․세선(稅船)의 파손으로 인한 교체실태가 주목되는 실태였다.

이는 나주와 깊이 연관된 내용임을 볼 수 있었다. 또 전직(轉職)으로 인해 교체되거나, 기관․사체, 병체, 나거(棄官․辭遞, 病遞, 拿去)로 인한 교체들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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