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 공동체 무지크바움 제76회 하우스 콘서트 '겨울 나그네'가 12월27일(토) 오후7시 나주의 새로운 명소 금성관 앞 예가체프 커피숍 2층 ‘안성현 음악홀’에서 열린다.

서른한 해의 짧은 생을 살았던 슈베르트는 약 600개의 가곡을 썼는데 그 중에서도 가곡집 형태로 출판된 것은 모두 세 작품이다.

1823년에 출간된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1827년 <겨울 나그네>, 1828년 <백조의 노래> 순이다. 그가 죽기 일 년 전에 쓴 ‘겨울 나그네’는 사랑을 잃은 젊은이가 실의와 굴욕, 슬픔에 빠진 나머지 겨울황야를 정처없이 떠나가는 내용을 노래한 것이다.

세상이 슬플 때는 슬픈 음악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함께 하셔서 세상을 위로해 보는 것도 2015년을 보내면서 뜻 깊은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