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이 개관 후 ‘자연의 색을 입다’라는 주제로 첫 번째 기획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 천연염색문화관이 개관 후‘자연의 색을 입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섬유조형회의 스물 한 번째 전시회이기도 하며 섬유에 자연의 우아한 볼륨을 넣은 천연염색 의상과 소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선 보였다.

조선섬유조형회는 조선대학교 섬유디자인 동문들이 함께 하는 단체로 지난 86년 창립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스물 한 번째 전시회를 갖고 있으며 회원 모두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섬유와 디자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천연염색문화관은 지난 9월15일 개관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천연염색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커다란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개관 이후 매일 3백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물론 가족단위 체험과 견학이 줄을 잇고 있고 천연염료 상품을 위탁판매하고 있는 문화관 상설판매장(뮤지엄샾)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27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 1%축제, 설레임과 그리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4회 반남고분군 국화축제에서도 천연염색체험 및 전시와 전국아마추어들이 참여하는 사진콘테스트가 열리는 등 나주시가 명실상부한 천연염색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장홍기 관장은 “지난 개관식과 함께 열린 천연염색문화제를 통해 우리 나주가 천연염색의 중심지로 발 돋음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인 기획전시회를 개최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