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택지지구에 위치한 일부 농기계수리센터들이 도로를 점유해 불법으로 농기계들을 방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농기계수리센터들이 도로를 사유지처럼 사용하며 곳곳에 수리를 받기 위해 대기하거나 위탁된 농기계와 오랫동안 폐기물처럼 방치되어 있는 농기계들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은 날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데도 나주시는 단속을 외면한 채 수수방관이다.

더욱이 이창택지지구 인근에 일부 농기계수리센터 외에도 원룸 등의 건축이 활발해 지면서 건축 자재 등도 도로를 점령하는 등 이 일대가 단속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이창동 택지지구에 불법으로 도로 점유한 농기계

특히 시민들의 보행 지장과 함께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고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대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불만이 줄을 있고 있다.

또한 교통 사고발생 시 도로점유물들로 인한 책임소재에 따른 문제들도 발생할 여지가 충분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물론 영세영업장의 이유로 수리를 받기 위해 대기하거나 정비를 목적으로 임시로 맡겨 놓은 것에는 일정부분 동의할 수 있지만 시민불편은 외면한 채 개인 업체의 이기주의로 장기간 도로를 점용하고 있어서 문제다.

본지도 수차에 거쳐 ‘카메라 고발’ 등을 통해 단속을 촉구했지만 쇠귀에 경 읽기였다. 

이창동 박모(남33세)씨는 “영산포 택지지구를 개인 업체 사업장처럼 점유해 사용된 지 오래다”며 “나주시가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지 않는 사이 불법은 꼬리를 물어 도로를 점유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문제는 더 심각해 한시적인 단속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