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사 신축에 대한 집단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가 대폭 강화된 가축사육제한 조례대로 제한구역에 대한 관리 감독에 나서면서 일부 영세축산농가의 반발과 환경단체와의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

나주시 가축사육조례개정안에 따르면 소, 말, 젖소 등은 주거밀집지역 인근 100m 내 제한지역을 200m내 로 확대했고 돼지, 닭, 오리 등은 500m에서 700m로 대폭확대 하고 혁신도시로부터는 500m내에서 1000m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도시화와 대규모 축사 신축에 따른 지역주민의 환경권 침해로 인한 집단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기위해 신축 건에 대해선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허가하고 기존 축사에 한해선 불법축사는 이전 조치하고 적법한 축사에 대해선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등 단계적으로 이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축사 신축으로 반발해왔던 지역의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지역강화 단속에 대해 다소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나주시는 이번 조사에서 “적법한 기존축사 50여 개소 중 영세축산(소4두)2곳에 대해 분뇨처리시설 설치를 지시하고 추후 사육두수가 늘어날 경우 이전 조치키로 했다”고 밝히고 신고 된 신규축사 28개소 중 12곳에 대해 현장 실태조사 후 허가 조치하고 나머지 16개소는 적법장소로 이전 신축 시 허가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