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충권 기자

시민들의 바람으로 시장이 바뀌어 민선6기가 출범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나주와 화순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공천이 결정되어 많은 시민들이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안고 있다.

그러나 벌써부터 일부 단체와 개인들이 강인규시장의 당선과 신정훈 시장의 경선승리에 도취해 너도 나도 일등공신을 자처하며 지역을 돌며 자랑 질에 여념이 없다.

공을 세웠다는 무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향하는 이념과 관계없이 권력이 바뀔 때마다 먹이를 찾아 철새처럼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인물이거나 자신의 사업을 이롭게 하기 위해 잇속을 챙기려는 인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무리들은 언제든 이권을 위해 배를 갈아탈 가능성이 농후해서 믿음이 가질 않는다.

자타가 일등공신이라고 인정하는 이들은 되레 정중동의 모습으로 당선자와 선출된 경선후보자에게 누를 끼칠까봐 숨을 죽이며 말을 아끼는 것과 비교해보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진정으로 자신이 측근과 공신이라고 자처한다면 시민들에게 더욱 더 겸손한 모습의 올바른 몸가짐으로 자신이 지지하던 정치인에게 행여나 누가 되지 않도록 처신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말고 오해를 살만한 일을 애초에 만들지 마라는 말이다.

강 시장이나 신정훈 후보는 호가호위(狐假虎威)하려는 주변세력들은 읍참마속(泣斬馬謖)의 마음으로 처음부터 과감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언젠가 화가되어 돌아 올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측근이라는 이유 하나로 권력을 빌려 위세를 부리거나 자기 몫을 챙기려는 무리들은 철저치 배척해야 한다.

자기주변관리는 정치인에게 기본이다. 주변 인사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두 번 다시 송사에 얽히는 정치인을 보지 않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