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충권 기자

6.4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진정한 나주를 대표하는 후보가 누구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시점이다.

우리는 지난 여러 선거를 통해 도회지에서 생활을 하다 선거를 통해 입신양면을 꿈꾸며 고향을 찾아 선거에 나서거나, 지역에 살면서도 생전 동문이나 지역 행사에 얼굴 한번 내비치지 않다가 선거철만 되면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표를 호소하는 정치인들을 볼 수 있다.

지역민들은 선거에 나서는 일부 후보자들을 보며 ‘뭘 해도 정이 안 간다.’는 말들을 하곤 한다. 후보자 자신은 감언이설로 시민들을 현혹하지만 시민이 봤을 때는 진정성을 찾을 수가 없어서 정을 주고 싶어도 언젠가는 떠날 사람으로 간주하고 정을 주지 못한 다는 말이다.

이런 후보자들은 좋을 때와 나쁠 때가 확연히 달라, 좋을 때는 평생을 함께 할 것처럼 마음을 얻으며 손을 잡지만, 불행한 일이 닥치거나 책임을 저야 할 때가 되면 발을 빼며 나 몰라라 하는 자세로 회피하기에 급급해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낙선이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역을 떠나버리는 정치인들을 보지 않았던가.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이 입버릇처럼 나주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라 말을 하며 나주를 대표하는데 주저하지 않지만 그 말이 진실이라면 선거에 낙선되더라도 상관없이 나주에 남아 평 시민으로 돌아가 나주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

자신의 입신양면을 위해 나주를 찾고 자신의 이해타산에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는 후보는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다. 꼭 당선이 되어야만 지역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진정 나주를 책임지고 평생 나주에 살면서 나주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동고동락 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한다. 그래야만 임기가 끝나더라도 사후 평가를 할 수 있고 오랜 연륜의 경험을  통해서 후배들과 교감하며 조언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꽤하며 어른으로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