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진(자치연대 정책실장)

● 혁신도시 완공이 목전입니다.

혁신도시 유치를 나주시민 모두가 함께 보듬어 안고 기뻐하던 적이 엊그제 같습니다.

이전할 공공기관의 건축물들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구5만이상의 도시기능이 제 역할을 하도록 교육, 교통, 문화 등의 정주인프라를 나주가 잘 대처해 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원도심과 혁신도시 상생발전의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주는 최소 15만 이상의 정주인구를 가지고 출발하여 수십만의 거주인구와 전남의 중추도시였던 나주의 옛 영광을 재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쇠퇴하던 나주가 혁신도시유치를 중심으로 나주미래 번영의 100년을 기약할 것입니다.

이제 나주는 혁신도시 동력을 중심으로 전남의 경제거점과 교통거점 그리고 교육거점이라는 새로운 호남발전의 중심으로 비전과 정책을 시급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 첫출발이 호남고속철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나주의 준비와 노력입니다. 호남고속철은 올해 12월에 송정역까지 계통될 것입니다. 그리고 호남고속철의 축으로 송정역의 역할은 지대해질 것입니다.

●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안은 혁신도시유치 당시에 한 고속철은 나주역을 경유한다는 약속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혁신도시 유치직후 2006년 8월에 국토부가 고속철 기본노선을 발표 하면서 부터 노선갈등이 시작 됐었습니다. 국토부는 송정리에서 나주 금성산을 통과하는 직선노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했었습니다.

발표직후인 2007년에 나주시는 금성산 통과 반대와 나주역 경유안을 요구해 왔습니다. 반면 전남도는 송정역에서 무안공항 직선로를 들고 나왔습니다. 분명한 것은 전남도안이 혁신도시 유치와 함께 고속철은 나주역을 경유한다는 당초 광주.전남민들의 공동약속을 져버리는 주장이었습니다. 두 주장이 부딪치면서, 2007년 11월1일에 국토부는 나주역을 경유하지 않고 금성산을 통과하는 기본노선을 폐지하고, 광주~목포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  하였습니다. 

이후 나주시의 지속적인 요구와 노력으로 2008년~2010년에 이르며, 기존선을 고속화 하고 기존선에서 함평~무안공항 직결선을 최적노선으로 선정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남도가 2011년12월~2012년 1월 사이에 또다시 무안공항 신선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고속철을 둘러싼 노선 다툼을 전남도가 다시 시작한 것입니다. 전남도의 주장이 반복되면서 호남고속철 2차 사업은 갈 길을 잃고 표류하기 시작 했던 것입니다.

2012년에 들어 나주시와 나주시민들의 13만 명에 이르는 서명과 각계에 시민의 요구를 전달하는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2012년8월에 변경고시를 통해 현재의 기존노선을 사용하면서 무안공항 경유안이 수요가 생기면 검토한다며, 마치 나주역경유를 임시안인 것처럼 오해하도록 발표했습니다. 그 사이에 호남고속철 사업은 정부예산에서 밀려나거나, 예산이 세워져도 불용처리 될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 이제 지금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혁신도시 유치에 나주시민의 온 힘을 모았던 저력을 우리는 다시 모아 내야 합니다.

호남고속철 나주역 경유노선은 현재 임시안 입니다. 무안공항직선노선은 여전히 잠복돼 있습니다. 수요가 생기면 노선을 변경할 수 있다는 국토부의 2012년 8월의 변경고시가 바로 그것입니다. 2014년 우리 나주는 온힘을 모아 혁신도시 유치당시 광주전남이 함께 약속한 나주역 경유안을 확정하고, 전남도의 무안공항 경유안을 폐기 시켜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주역경유 고속철의 진정한 의미는 나주역 정차횟수 증가를 대폭 늘려야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김제역 6회, 정읍역 14회, 장성역 8회,송정역 12회 정차인데 반해 나주역 정차는 현재 고작 4회입니다. 고속철이 송정역까지 우선 계통되면 내년에는 정차횟수의 차이가 더욱 심해질 위기 인 것입니다.

● 우리 나주의 목표는 분명해 졌습니다. 나주역경유와 나주역정차 횟수를 대폭 늘려야하는 것입니다. 

나주역경유안과 함께 나주역 정차횟수를 인근 송정역과 대비하며 대폭 늘려야 하는 것입니다. 나주역경유의 핵심은 바로 정차횟수 대폭 늘리기인 것입니다. 혁신도시로부터 불과 5분 거리인 나주역을 통해 나주역세권개발, 원도심으로 활발하게 소통하게 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 그리고 전남의 서남권, 동남권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환승시스템 구축, 나주의 중부와 남부 그리고 남평권을 아우르며 동반 성장해가는 나주의 새로운 100년을  도모하기 위한 첫 단추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호남의 균형잡인 발전전략의 시작인 것입니다. 나주시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해 낼 것을 제안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