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충권 기자

나주시 일부 공무원들이 언론의 취재에 불친절과 비협조적인 자세다.

지난 12일 세무과에 근무하고 있는 K공무원은 나주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자료 요청에 대해 전남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료를 다운 받으라며 귀찮다는 태도가 역력했다.

이미 나주시를 비롯한 22개 시,군의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을 전라남도가 공개한 자료임에도 굳이 자료요청을 거부했다.

상습, 고액자 명단이 대외비도 아닌데 귀찮다는 투가 역력했다. 이것이 나주시 공직자 복지부동의 전형이다. 기자의 취재요청에도 이런 짓을 하고 있는데 민원인들에게는 어떻겠는가.

오죽하면 이와 관련해 전남도청 담당공무원은 “이미 관련법령에 의해 공개된 공고자료 요청을 나주시 관계공무원이 공개를 꺼리는 것은 자질문제라며 그런 사람들이 많은 공직자를 욕먹인다”며 이해할 수가 없단다.

특히 나주시 공무원들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쉬쉬하고 숨기기에 바쁘다. 못된 짓을 많이 해서 숨길 것이 많아서인지 ‘게 장사 싸듯이’ 감추기에  열중이다. ‘도둑놈 제 발 저리는’ 모양 세다. 

또한 지난번 나주교통의 파업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제교통과에 1년 동안 나주교통에 지원되는 예산과 전체적인 상황을 담당 공무원에게 질문했으나 담당공무원이 예산문제는 잘 모르겠다며 시큰둥한 반응과 함께 불친절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또 다른 기자의 불만은 나주시청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취재기자들도 무시하는 판국에 일반 시민이 민원으로 시청을 찾아오면 얼마나 고자세로 시민들을 대할 것인지 불을 보듯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