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시장이 AI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유입됐을 경우 신속한 조치로 피해확산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읍,면,동 연두순방을 무기 연기하고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하는 등 발 빠른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21일 지난 2011년 AI 발생으로 154만 마리의 오리와 닭 등을 매몰했던 피해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 따라, AI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효율적인 예방책을 강구하기 위해 임 시장의 읍.면.동 연두순방을 무기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지난 8일부터 성북동을 시작으로 19개 읍,면,동을 순방하고 있었으며 21일부터 3일간 송월동을 비롯한 5개 지역 연두순방 주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있었다.

▲ 임성훈 나주시장이 21일 방역 초소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임 시장은 이날 오전 관련부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AI방역추진 대책회의에서 “아직까지 나주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아 심각단계는 아니지만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비장한 각오로 상황판단을 격상해 ‘AI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한 만큼 모든 상황을 가정한 대비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임시장은 특히 “2011년 AI 발생 때 매몰지 선정과 비닐 확보, 효율적인 인력동원, 중장비 확보, 위생복 준비와 예방접종 등이 어려웠던 경험을 되살려 미리 후보지를 선정하고 유사시에 즉각적으로 장비를 동원할 수 있도록 ‘세트화’된 대책을 사전에 수립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총력을 기울여 예방에 힘쓰고 상황이 발생하면 전 직원을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인력 운용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임 시장은 또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합동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긴밀한 대화와 원활한 정보교류로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