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배와 떫은감(대봉)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배와 떫은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2015년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등으로 과일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산 과일 소비 대체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지역 간, 과종 간 판매 경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과실 품질 향상 기반을 구축하여 고품질 과일을 생산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5년 국비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생산농가와의 출하약정에 따라 공급받은 과실을 공동선별·공동계산방식으로 출하를 하는 나주배원예농협, 지역농협, 영농법인 등의 사업시행주체 관계자와 읍,면,동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시행지침과 사업 신청·접수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과수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서를 접수 받도록 하였다.

▲ 1월 15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의 교육 장면

이번에 신청하게 현대화사업은 관수시설, 관정개발, 배수시설, 지주(덕개량)시설, 서리피해방지시설, 조수류퇴치기 등 과수 생육환경 개선과 각종 재해를 예방하는 시설로서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월 5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나 농협 등의 생산자단체를 방문하여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된다.

나주시는 이번에 사업을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심사·평가를 실시한 다음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금년 12월경에 평가기준에 의한 지원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여 사업비를 지원하게 되며, 2014년에도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을 위해 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금년에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과수 재배농가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2,485농가가 2,260㏊의 면적에서 66,000톤의 배를 생산하여 전국 생산량의 23%를 점유하고 있는 전국 제1의 배 주산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