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임 시장 정서’ 퇴출시키려는 꼼수(?)

윤모 남평 읍장의 남평읍 제8기 남평주민자치위원 선정이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은 전횡이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윤모 읍장에 대한 자질론이 거론되고 있다.

윤모 읍장은 남평주민자치위원 선출을 위한 선정위원 구성부터 심사배점 기준(안)까지를 멋대로 만들어 주민자치위원 선정을 좌지우지 했다는 지적이다.

윤씨는 현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주민자치위원 선정을 위한 당연직 선정위원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남평주민자치위원회 세칙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위원 선정을 위한 심사기준마저 자의적으로 작성 이를 토대로 위원들을 선정했다. 

세칙 19조에는 주민자치위원 선정심사단과 관련해 “선정심사단 구성시 주민자치위원장, 부위원장, 총무간사, 재무간사가 당연직 심사단에 포함되도록 읍장에게 추천한다”는 규정이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독선의 정점은 윤모 읍장이 멋대로 만든 주민자치위원 선정을 위한 심사기준안이다.

참신성, 자치역량, 활동성, 거주기간, 지역여론, 전문성 등 6개 항목으로 정했는데 배점 기준이 가관이다. 그 중에서 ‘참신성’ 항목을 보면 10점 만점에 주민자치위원을 처음 신청한 사람은 10점, 주민자치위원을 1회 역임한 사람은 8점. 2회 6점, 3회 이상은 4점으로 정해 주민자치위원을 오래 활동한 사람일수록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명분으로 점수를 깎았다.

봉사활동(주민자치활동)을 하자 없이 오래 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는 주지 못할망정 페널티를 적용한 것은 ‘반 임시장 정서’ 주민자치위원들을 탈락시키기 위한 윤모 읍장의 고육지책이 빗어낸 꼼수였다는 소문이다. 기존 주민자치위원 12명의 신청자 중 유일하게 1명만이 남평읍 8기 주민자치위원으로 선정된 것만 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활동성’ 항목을 보면 45세 이하 10점, 46-55세 8점, 56-65세는 6점, 66세 이상은 4점으로, 노령화 시대에 이들을 보듬지는 못할망정 나이 듦을 노골적으로 폄하(貶下)하는 배점기준을 만들었다.

그리고 ‘거주기간’ 항목까지 만들어 5년 이상 거주 10점, 4년 이하 8점, 3년 이하 6점, 2년 이하 4점 등으로 거주기간에 따른 불이익을 주는 등 읍민들의 괴리(乖離)마저 조장했다.

모든 항목과 배점 기준이 주민자치위원선정 취지와 목적에 역행하는 윤모 읍장의 무지와 독선, 만행의 합작품이었다는 것이 남평 지역사회의 대체적 여론이다.

특히 임기가 끝난 신모 주민자치위원장을 고문직에 위촉하지 않는 횡포도 부렸다. 전임 위원장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고문에 당연히 위촉해야함에도 배제했다.

박모 전 주민자치위원에 의하면 “이 같은 행위는 윤모 읍장이 노골적으로 ‘반 임 시장 정서’를 남평주민자치위원회에서 퇴출시키기 위한 ‘발악’이 빗은 결과”라고 밝히면서 “19개 읍,면,동 어느 곳에도 주민자치위원 선정 기준에 이런 항목과 배점기준이 없다”며 “‘남평판 홍위병’ 난동”이라고 말했다.

최모 남평읍민은 “읍사무소라는 공적기관이 주민자치위원 뽑으면서 나이가 들었다고 불이익을 주고, 봉사활동(주민자치위원) 오래 했다고 불이익 주고, 오래 거주하지 않았다고 불이익 주는 법이 ‘남평읍장 법’이냐”며 “미꾸라지 한 마리가 남평 물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남평읍은 지난해 12월 27일 25명의 8기 주민자치위원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