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분양 극대화·맞춤형 복지·농업 소득증대·문화관광 활성화·교육강화 주력”

“2014년은 혁신도시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며, 시민화합을 일관되게 추진해서 민선 5기 나주시장 취임때 시민들께 약속했던 사항들을 착실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신뢰와 화합만이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희망나주’를 열어가는 황금열쇠라는 점을 인식하고 시민들의 신뢰와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미래는 오직 우리에게 달려있는 만큼 행복한 나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첫째로는 “기업이 선호하는 투자환경과 추진 중인 산단 분양률의 극대화를 실현하겠다”면서 ▲산업단지의 분양촉진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연관기업 유치계획을 재점검하고 ▲투자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며 ▲투자실현율 제고와 투자기업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투자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전 분석을 통해 투자실현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진입도로와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의 국비지원 확대와 산단 진입로를 조기에 완공하여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로는 “2라운드에 접어든 혁신도시에 시민의 이상을 담겠다”며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공공기관 연관기업의 동반 유치를 위해 전국혁신도시협의회와 혁신도시국회의원모임 등과 연대하여 지역경제에 부합하는 형태의 ‘혁신도시 특별법’개정에도 힘을 모아 나가고 ▲2월중 빛가람 동사무소를 개소하여 이전기관과 임직원의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혁신도시 안정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셋째로 “지속적으로 노인들의 일자리, 취미, 건강 등 여가활동에 중점을 두고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노인들이 겪고 있는 외로움과 결식 우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경로당과 마을회관의 ′공동생활 공간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마을 주변의 경로당 정비 및 운영비와 난방비를 확대 지원하여 주민들이 상시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 ▲경기악화로 일시적인 생계곤란 가정과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넷째로 ▲생산·가공·유통산업의 활성화로 소득증대와 지역에 맞는 고소득 작물을 보급하고 ▲친환경 농축산물의 생산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 마을공동급식과 미생물을 이용한 과학영농, 각종 농업 통계의 데이터베이스화, 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한 농촌 인력공급 등 농업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시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는 금년 6월까지 기반공사와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우리 시가 친환경 농산물의 호남권 물류거점으로 선점해 갈 수 있도록 하겠으며 ▲일상화된 기상이변과 농촌의 고령화, 농가부채 해결, 농산물 가격파동 등 당면한 농촌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 정책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섯째로 “영산강 살리기 사업 이후 영산강 주변의 역사·문화 유적을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문화관광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권역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나주권역은 북망문과 서성벽 복원, 국도 1호선 관문에 천년
의 문을 건립하여 목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영산포권역은 식도락거리와 근대문화의 거리, 강변 저류지 개발 등을 통해 과거 영산포의 정취를 재현하고 ▲반남?다시권역은 국립나주박물관, 복암리 고분전시관 등 주변 시설과 벨트화하고 영상테마파크 내 유스호스텔 건립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나주가 자랑하는 영산강유역 문화유적에 대한 세계화 또한 중요한 과제로 영산강 유역의 고분, 옹관, 자미·회진산성 등 독창성 있는 유적, 유물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과 금성관을 국가보물로 승격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여섯째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다른 분야에 우선해서 교육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역의 희망을 세워왔다”며 ▲전반적으로 초·중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었고 ▲초등학생의 전출 학생수가 대폭 감소(2011년 202명 →2012년 40명)하였으며 ▲성적 상위 10% 우수 학생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개선됐고 ▲우리지역 학생들의 서울 소재 대학 입학을 위해 건립중인 공공 기숙사는 금년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시장은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주시는 기존 채무를 상환하고 신규 채무를 발생시키지 않은 결과, 2009년 말 686억이었던 부채가 2013년 현재는 350억으로 부채규모를 절반 정도 줄이는 재정 건전성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임시장은 “지난해 시정은 인구증대 및 전통시장 활성화,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한 경제 활성화가 중심이었다”면서 “새해는 지난 4년의 시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각 분야의 틀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