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22개 시·군에 대한 정부합동감사에서 부적정한 행정행위 200여 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안전행정부가 14일 누리집에 공개한 전남도 합동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 본청과 일선 시·군에서 모두 249건의 각종 위반 사례가 지적됐다.

이번 감사는 지난 4월11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도정과 시·군정 전반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12개 부·처·청에서 45명이 투입됐다.

정부합동감사는 통상 2년에 한 번씩 이뤄지지만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지난해 한 해 건너뛰면서 3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나주시는 폐기물처리업체 선정을 위한 적격 심사 때 개정된 기준이 아닌 개정 전 규정을 적용, 기준점수 미달자가 1순위로 선정했고, 용역계약 때 계약단가를 입찰액보다 높게 책정해 예산낭비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