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와 의회가가 행정정보공개 대상으로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는 나주시장과 시의회의장단 업무추진비 등이 지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기관 ‘자의적 기준’으로 공개하고 있어 행정정보공개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나주시의회에서 욕설 파동으로 불거진 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 업무추진비(카드)와 관련 나주시와 의회에 시장, 의회의장단 업무추진비에 대해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시가 제공한 2012년 4분기(10~12월) 부터 2013년 3/4분기(7~9월)까지의 시장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이 기간에 임 시장은 대부분 만찬, 간담회 등 일회성, 소모성행사 경비로 주로 사용했으며 시책업무추진비 1억2천3백여만원, 기관운영추진비 6천3백여만원 지난 1년간 1억8천6백여만원을 썼다.

이와 관련 업무추진비 중 접대성 경비와 관련 사용목적과 장소, 집행대상에 대해 나주시는  정산내역과 관련 일부(업체)가 개인정보에 해당돼 비공개 대상이라면서 일부만 공개했다.

한편, 시의회(의장 김종운)는 의장단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 게시판 등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자료를 요청하자 시의회 관계자는 업무추진비 관련 자료에 대해 의장이 관외 출장 중으로 보고 및 결재를 득해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밝히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