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가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임산부 등의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일을 지정해 야간 진료와 토요일 오전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임산부 등 임직원의 경우 의료기관 토요 휴무로 그동안 진료 불편을 겪어왔다.

이 같은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소가 야간 진료 및 토요 진료제를 실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3시간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오전 진료를 실시해 진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진료과목은 의과(일반진료)만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료시간대에 방문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진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지역주민의 많은 이용으로 보건소 야간·토요 진료제 시행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저출산 고령시대 대비 출산장려 시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세 자녀 출산가정에 대한 조례를 제정, 양육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관내 출산가정 100세대에 대해 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