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구조 활동 앞장선 모범단체 평가

해병대 나주전우회 정상균 신임 회장이 지난 21일 취임했다. 정 회장은 “찬란한 해병대 전통을 계승발전 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해병대를 사랑하고 해병대 긍지와 자부심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아오신 나주 해병전우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훌륭하신 선후배 여러분들과 나주해병전우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소중한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해병대 나주전우회 정상균 신임 회장이 지난 21일 취임했다.

정 회장은 또 “앞으로 2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주 해병전우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 하겠다”면서 “선후배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병대 나주전우회는 지난 1993년 초대 이재원 회장을 비롯한 예비역 해병대원들이 뜻을 모아 출범했으며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라는 신념으로 똘똘 뭉쳐왔다.

해병대 나주전우회는 지난 태풍 ‘매미’가 지역을 강타했을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지붕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남평읍 평산리 주민들을 새벽 4시까지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산강과 나주호 등지에서 익사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어김없이 출동해 시신을 안전하게 수습하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병대 나주전우회는 전남도지사, 소방방제청장, 나주시장 표창은 물론 나주경찰서장의 감사패를 받은 단체로 널리 알려졌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과 재난이 우리에게 닥치더라도 빨간 명찰의 자부심을 갖고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