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나주시는 방학 후 개학하는 학교의 급식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5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학교 급식소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중점 점검 대상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급식소와 급식소로 납품하는 납품업체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 기간 동안 현장에서 일반세균 오염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ATP측정기를 이용해 조리 종사자의 손, 조리기구 뿐만 아니라 즉석 섭취 채소류도 측정하고 측정 결과를 통한 현장교육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재료 공급에서 보관·조리·배식까지 단계별 위생관리 실태, 영양사 및 조리종사자, 조리용 기구류 등 위생관리 실태 등이다.

또 급식소에 납품되는 김치류, 식재료를 비롯한 지하수, 음용수, 조리음식, 즉석섭취 채소류 등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에 대한 건강과 직결되는 특별 점검으로 위생관리에 소홀한 급식소와 원재료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납품업체는 관련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며 “부적한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압류해 폐기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 점검에는 전남도와 시·군, 식약청,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49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