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이대휴)는 1월 8일부터 2월 28일까지 문예예술회관에서 동계국악교실을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강좌는 점점 잊혀져 가는 전통 예술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의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과 국악의 보급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 나주시립국악단이 1월 8일부터 2월 28일까지 문예예술회관에서 동계국악교실을 개최했다.

동계국악교실은 2월말 까지 실시하며 장고에 26명, 소리북에 20명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나주시립국악단 연습실에서 이대휴 상임지휘자의 지도로 기초국악이론과 장고·소리북 실기 수업을 받고 있다.

송월동에 사는 수강생 양모씨는 “전문가에게 지도를 받으니까 몰랐던 국악이론도 알게 되고 실기 응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니까 유익해서 좋다”면서 “재미있는 교습법에 배우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다”고 말했다.

이대휴 상임지휘자는 “시민들이 국악을 접할 기회를 점점 잃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면서 “우리지역에서 만큼은 국악이 흥겨운 우리가락으로 많이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립국악단은 지난해 5월, 나주삼현육각연주단을 확대 개편하여 28명의 단원구성으로 재리시장 활성화 공연, 여수엑스포 나주의날 공연, 금성관 토요국악공연, 광주세계아리랑축전 개막공연, 읍면동과 학교, 노인복지관을 찾아가는 공연 등 총 44회 공연을 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단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