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일반상가 공급 위해 행정력 집중

▲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가 지난 22일 송월부영아파트에서 점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가 지난 22일 송월부영아파트에서 점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부터 91억원을 투입해 시작한 이번 사업은 동신대를 거쳐 나주시내와 영산포, 금천면까지 이어지는 34km의 가스공급배관과 6기의 정압기 설치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점화식을 시작으로 6개동과 2개면지역 8,300세대가 도시가스 공급수혜를 받게 되며 연간 8억원 이상의 연료절감 효과를 가져와 시민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지역은 광주 근교로 도시가스 주관로가 지나고 있으나 수요부족에 따른 사업비 부담 때문에 도시가스 공급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었다.

시는 시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하면서 초기 투자비 과다에 따른 시행사와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체 사업비 중 10억원을 지원했다.

▲ 신정훈 시장이 도시가스가 잘 공급되는지 가스렌지를 점검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 첫해인 올해는 5,900가구, 내년에는 8,300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며 혁신도시가 건설되기 전까지 1만1천여 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물론 엘지화학 나주공장과 남양유업, 한국쓰리엠 나주공장, 농협사료나주공장 등 대기업과 시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지역 내 대형병원, 학교 등도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지금까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이었던 한국가스공사와 (주)해양도시가스를 시민편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마침내 도시가스가 공급되기에 이르렀다.

신정훈 시장은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시민들의 편익은 물론 혁신도시건설과 기업유치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아파트 등 다가구주택은 물론 단독주택과 일반 상가에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연간 수억원의 연료비 절감은 물론 청정연료 사용으로 쾌적하고 공해 없는 도시의 생활환경 조성 등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