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수질오염총량제의 할당부하량 초과로 각종 신규 개발사업 허가에 제한을 받았지만 단기간의 총체적인 대응으로 일부 구간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 각종 개발 사업에 빗장이 풀렸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수질오염총량제 할당부하량 초과로 도시개발 등 각종 신규 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삭감량을 대폭 줄임에 따라 지난 1일자로 '영산강본류 C'(노안면 학산리~다시면 동당리 일부)지역에 대한 제재가 해소됐다”고 7일 밝혔다.

▲ 수질오염총량제 할당부하량 초과로 제한을 받았던 개발사업에 빗장이 풀렸다.

시는 환경부의 제재조치 이후 축산계 퇴비화 위탁처리 삭감량은 물론 돈사 사육농가의 액비처리시설에 대한 오염물질 처리효율 모니터링을 실시, 지난 8월말 친환경주차장, 영산강 수계 식생수로, 자전거도로, 하수관거 BTL사업의 부분 준공시설에 대해 하루 1,848.3㎏의 삭감량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최종 제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기술검토를 거쳐 축산계 위탁처리 1,374.5㎏/일, 돈사 액비화처리에 대하여 138.5㎏/일 총 1,513㎏/일의 삭감량을 인정받았다.

최종년도에 할당부하량 초과여부에 따라 제재를 받은 수질오염총량제 1단계(2006~2010년)는 적극적인 대처로 제재가 해제되었으나, 2단계(2011~2015년)부터는 매년 이행평가를 실시하여 할당부하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매년 개발사업 등에 대하여 제재를 받게 된다.

그동안 나주시는 수질오염총량 초과에 따른 제재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관련부서 연석회의와, 수질오염총량 T/F팀을 구성·운영하여 전 직원에 대하여 직무교육은 물론, 2,500여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현황 및 액비탱크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였다.

나주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매년 시행하는 이행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자와 나주시의 삭감시설 설치 이행과 예산확보가 절실하며, 수질오염총량 전문팀 신설과 환경관련단속 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