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6억여원 매출 2천여농가 계약
기능성 쌀 생산 연구와 기술개발 박차

▲ 보리쌀 도정만 고집해오며 전국 찰 보리쌀 유통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보리쌀 제조회사의 대명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식탁에 오르는 쌀과 찰 보리쌀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전국 어디든지 배송 해 드리겠습니다"

농민들이 생산한 보리를 가공과 유통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동수농공단지 우정정미소(사장 박선환)를 찾은 날도 배송을 기다리는 찰 보리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우정정미소는 8년여 동안 보리쌀 도정만 고집해오며 지난해 전국 찰 보리쌀 유통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보리쌀 제조회사의 대명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검은 줄만 없으면 살처럼 보이는 찰 보리쌀은 적은 열량에 섬유질이 풍부하고 소화흡수력이 뛰어나 당뇨환자와 노약자들의 건강에도 뛰어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농약성분이 전혀 없고 비만방지 효과까지 확인되면서 순수 웰빙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지난해 86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천여 농가의 보리쌀을 가공하고 있는 우정정미소는 잡곡을 취급하는 농협에 납품을 위주로 하고 있지만 전국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우체국택배로 직접 배송하고 있다.

박 사장은 "그동안 농민들의 생산한 농산물이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생산은 농민이 담당하고 가공에서 유통까지 우리가 책임지는 단순직거래 방식을 채택한 후 주문량이 쇄도하면서 농가소득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 332개 총괄국 규모의 우체국을 유통망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역특산품으로서 각종 행사에 빠짐 없이 참여함으로서 지역특화상품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능성 쌀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참여하면서 전국 각지의 기능성 쌀 재배단지와 연구소 등을 방문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박 사장은 "8년여 동안 보리쌀을 가공하면서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 쌀 재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우리지역의 대표브랜드를 개발하겠다"면서 "단순한 정미소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꾸준한 연구와 기술개발로 나주의 특산품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