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수변공원에서 낚시를 하던 장애인이 발을 헛딛어 물에 빠져 익사했다.

19일 새벽 일행 5명과 함께 대호 수변공원으로 낚시를 갔던 장애인 심모씨(55, 남외동)가 아침 8시에 물위에 떠 있는 것이 발견돼 119구조대와 경찰 등이 출동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나주경찰서는 새벽에 낚시를 하던 중 실족으로 연꽃 방죽에 빠졌으나, 다리 한쪽에 장애를 입어 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대호 수변공원은 올 초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구름다리 난간 높이가 30cm정도 밖에 되지 않아 실족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