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 농가소득 기대

그동안 수분수 등으로 소량 생산하던 ‘추황배’의 경쟁력을 높여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출하체계 일원화를 통한 물량의 규모화가 기대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추황배’ 유통활성화를 위해 포장재 및 선별비 등을 지원하며 대상 농가는 관내 소재 과수원에서 추황배를 재배하는 농가 중 지베렐린 및 착색봉지를 사용하지 않은 배를 생산해 조합공동사업법인과 출하계약을 통해 전량 출하가 가능한 농가가 해당된다.

▲ 관내 추황배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수분수종교육 및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포장재를 7.5kg 이하 포장재를 제작·사용하고, 포장상자에 QR코드 사용 및 ‘나주오’ 브랜드 표기로 상품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올해 유통활성화사업 물량은 200톤이며 시비 보조 60%와 자부담 40%의 사업비를 들여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나주배연구회 및 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관내 추황배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수분수종 품종별 과원관리 및 유통활성화 사업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맛과 신맛의 조화로 탁월한 식미를 가졌지만 품종 특유의 특성 등으로 인해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져 소량 생산되는 수분수종 ‘추황배’ 출하체계 일원화를 통한 물량 규모화로 시장 경쟁력 확보와 연중 출차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소량 판매해 오던 방식을 탈피해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식고 수분소종인 추황배가 시장에서 점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나주 명품배로 육성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황배는 10월 중·하순에 수확해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새콤달콤한 맛이 특색인 품종으로 지난해 38농가에서 105톤을 출하해 134백만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톤을 출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