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면 영산강변 자전거 길이 요즘 활짝 피어난 해바라기 꽃길로 변모해 이용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강면에서 조성한 꽃길은 해바라기길 3km, 코스모스길 3.5km로 지난 5월 중순부터 노인일자리 인력과 마을 이장, 주민 등이 함께 파종과 김매기, 비료주기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왔다.

▲ 동강면 영산강변 자전거 길에 활짝 피어난 해바라기가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 여름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애써 조성해 놓은 꽃의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마을 주민들이 나서 물을 주고 비료를 뿌리는 등 정성을 쏟아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됐다.

동강면은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루평균 100여명의 영산강 자전거 라이더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가을철에는 더 많은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자전거길을 이용한 이인규(45. 충북제천시)씨는 “하계휴가를 맞이하여 4대강 자전거길 종주를 하고 있는데 마지막 코스인 동강면 구간이 꽃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추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동강면은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자전거길 정비사업과 강과 평야가 어우러지는 원두막 설치 등 운치 있는 쉼터를 조성하여 이용객의 편의 제공을 확충하여 테마가 있는 다시 찾고 싶은 자전거길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