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 노후간판이 제때 유지보수가 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옥외광고물 관리법에 따르면 옥외광고물의 목적은 아름다운 경관과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공중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며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함에 그 목적이 있다.

하지만 나주시의 노후간판들은 아름다운 경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지나다니는 보행자의 안전마저 위험하게 하고 있다.

광고물의 허가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하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 에게 허가를 받거나 신고하여야 한다.

또한 3년이 지나면 옥외광고물 관리법에 의해 다시 안전도검사와 재 허가를 받아야한다.
이와 함께 안전점검에 합격하지 못한 광고물 등에 대해서는 그 광고물을 제거하거나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명하여야 한다.

▲ 나주시의 노후간판이 제때 유지보수가 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그 명령을 받은 광고주는 조치기간 내에 이행해야하며 이행하지 아니한 광고주에게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다.

하지만 나주시는 현재 허가를 받거나 신고할 때 안전도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허가를 내주고 있다.

또한 3년이 지나 재 허가를 해 줄때도 형식적인 서류만 받고 해줄 뿐 현장에 나가 안전도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6월에만 687개소가 허가를 신청해왔고 7월에도 217개소나 된다”면서 업무 과다를 하소연 하고 있지만 담당공무원으로서 직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나주시와 다르게 광주시는 광주옥외광고협회와 함께 노후간판 무상철거사업을 추진하는등 쾌적한 도시미관과 거리환경 조성을 비롯 각종 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