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및 알코올음료 자제, 헐렁한 옷 효과

나주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한 시민 행동요령과 폭염 시 건강보호를 위한 9대 건강수칙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낮 12~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스포츠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셔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커튼이나 천을 이용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차단하고,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고 하루 동안 여러 번 시원한 물로 얼굴과 목 뒷부분에 뿌려주면 좋다.

평상시대로 음식을 섭취하되 시원한 음식 특히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나 샐러드 같이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면 옷을 입는 것도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가스레인지나 오븐의 사용은 집안의 온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 있는 음료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또 뜨겁고 소화하기 힘은 음식은 피하고 어둡고 두껍고 달라붙은 옷은 입지 말아야 하며 오랜 시간 동안 창문이 닫힌 채 차 안에 아이들과 애완동물을 방치하면 안된다.

이어 나주시는 폭염 시 건강보호를 위한 ‘9대 건강수칙’을 발표했다. 먼저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며,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한다.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으며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햇볕을 차단한다.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해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하고 주변사람의 건강을 살핀다. 더불어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말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응급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환자의 체온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탈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들 스스로가 건강을 위해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건강수칙을 지켜야 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