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사회복지 안전지킴이 센터' 운영에 관한 관계자 연석회의를 열고 체계적인 센터 운영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보건소장, 사회복지과장 등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안전지킴이 센터' 운영 관계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사회복지 안전지킴이 센터'를 역점 추진하기 위해 센터의 역할과 운영지침을 설명하고 보건·복지의 효율적인 업무연계 방안 등을 협의했다.

신정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선거기간 동안 민생현장을 돌아보면서 어렵게 사는 우리지역의 주민들을 직접 접할 수 있었다"면서 "민선4기 시정은 서민의 생계, 소득, 일자리 등과 연계해 시민밀착형 복지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를 통해서 보건·복지가 서로 협력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복지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복지 안전지킴이 센터'는 사회복지 취약계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곳으로서 중점 관리할 지원대상자는 1,124명으로 중증장애인 198명, 홀로 사는 노인 693명, 소년·소녀가장 51명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유관기관, 보건기관, 우체국, 파출소, 마을부녀회, 이·통장단, 자원봉사자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해 찾아가는 1대1 릴레이식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 안전지킴이 센터'에서는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서비스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목욕, 빨래·청소 등 가사봉사, 방문진료, 상담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와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자가 연계되는 서비스 전달체계를 네트워크화 하고 지원 대상자를 전수 조사해 카드 관리할 계획이며, 사회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급여착취와 인권침해 행위도 감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서비스 중복지원과 지원누락 등의 문제점이 해소, 사회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서비스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재 나주시의 수급자 및 저소득 취약계층 인구는 2만8천여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2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