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핵심과제 중심 시정운영 의지 담겨

“민선5기 2년 동안 희망나주 건설을 위한 굳건한 토대와 튼튼한 골격을 세웠다고 자부합니다.” 임성훈 시장은 지난달 27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2년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나주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지역발전을 완성해가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더 행복한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시장은 지난달 27일 민선5기 2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는 더 중요한 만큼 임기의 절반을 지나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10대 핵심과제를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임 시장은 민선5기 2년의 주요 시정 가운데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영산강이 관광자원화와 원도심 활성화’,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조성’, ‘FTA에 대비한 농업혁신’, ‘천연색산업 육성’등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구체적인 설명으로 이해를 도왔다.

투자유치 부문에서는 미래산단 착공식을 비롯해 신도산단과 노안농공단지, 남평 농공단지 등 4곳의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또 (주)팔도와 남양유업 등 수도권과 혁신도시 연관기업들의 투자유치 활성화와 함께 인구유입에 따른 주택문제를 전담할 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처음 공개했다.

이어 영산강 주변의 다양한 문화 관광유적을 연결해 나가는 동시에 135km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레포츠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등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원도심은 역사 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활성화 지구단위 계획’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문에서는 초·중학생 실력배양을 통한 지역인재육성, 과학고와 외고의 지역중학생 입학비율 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

농업부문에서는 농가부채 증가, 일회성 보조금 등의 문제점 해결에 주력하면서 생산·가공·유통판매의 계열화와 친환경농업과 식품가공산업 육성, 시설원예 강화 등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천연 색산업은 천연염료 생산단지와 친환경 염색센터, 천연색소 산업화 지원센터를 3각축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하고, 벼 대체작목으로 염재식물인 쪽을 재배함으로써 농사소득 보전 및 체험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임 시장은 향후 시정운영 방향과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아직 가동이 되지 않고 있는 기업들의 투자를 현실화시키고, 식품과 자동차 등 나주시가 지향하는 전략산업과 관련한 기업들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새롭게 태어난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시장은 “행정의 신뢰를 소통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시청사에 발을 내딛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운영 매진하겠다”며 시민들의 동참과 각계의 성원을 간곡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