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내 유치 시너지 효과 극대화” 강조

김옥기 도의원이 지난 21일 제268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에서 탄소배출권거래소 광주·전남 유치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건의안에는 한국전력거래소가 2014년 혁신도시 이전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고, 탄소배출권거래소가 혁신도시로 유치될 경우 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호남지역 경제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전남에는 여수국가석유화학단지, 광양제철 등 대규모 탄소배출기업이 밀집되어 있고, 탄소배출량과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전국 최대인 만큼 국토균형발전과 배출권 거래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광주·전남지역으로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를 위해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부산, 대구 등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을 지난달 제정했다.

이어 주무부처 지정, 거래소 및 할당기준 등의 내용이 포함된 시행령을 제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옥기 도의원은 “모든 여건과 효율성, 상징성을 고려해 볼 때 탄소배출권거래소는 당연히 혁신도시로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탄소배출권거래소의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정부,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