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미국과 EU와의 FTA 발효 등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배 재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가 사업비 836백만원을 확보했다.

추가 확보된 예산으로 나주시는 올해 사업을 원하는 배 재배농사를 대상으로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받는다.

세부사업은 배 과원에 필요한 지주개량, 미세살수, 지중점적, 수동관수, 배수시설, 관정개발, 방풍시설, 조수류 퇴치기와 신고품종 위주의 배 재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우량품종갱신 사업 등이다.

지원대상은 거점APC, 나주배원예농협, 각 지역농협 등의 사업시행주체에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농가가 해당된다.

사업시청 희망농가는 사업신청서, 출하약정서를 작성해 사업시행주체에 오는 15일까지 제출해야 하고, 사업시행주체는 심사기준표에 의해 평가한 후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접수한다.

배 최대 주산지인 나주시는 올해 총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FTA체결로 수입될 과일에 대응하기 위한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과원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