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의식 높여 자율적 품질관리 유도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와 나주시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위생검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위생검사는 식중독균 등 미생물 검사와 작업자 위생관리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도축·가공·판매 단계별로 작업 공정의 위생관리 상태 확인을 위해 연중 수시로 대장균 등 오염지표 세균 3종(대장균, 일반세균, 살모넬라균)을 검사하고 있다.

여기에 식중독 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병원성 미생물 5종(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O157:H7, 클로스티리디움균, 리스테리아균, 캠필로박터균)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안전성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햄, 우유, 포장육 등 축산물가공품에 대해서도 자체 수거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축산물 유통의 첫 번째 단계인 도축장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대책으로 식육중의 미생물 검출량을 미국·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켜 쇠고기 대장균 검출률을 줄여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도축장에서 상시 근무하는 검사관에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운영 및 위생관리 전반을 1일 점검토록 한다.

더불어 도축장 위생관리인을 대상으로 미생물 오염 예방에 대한 교육을 연 2회 실시, 안전축산물 생산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여 자율적인 품질관리 향상을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해 축산물 미생물 RAJ사 1만9천279건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닭 3건, 오리 7건에서 기준 초과 사항이 발생, 해당 작업장에 위생관리를 강화토록 조치했으며 관련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