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의사가 있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나주시에서 추진한 ‘2011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다문화 이주여성 천연염색 인력 육성 교육과정 수료식이 26일 천연염색문화관에서 개최됐다.

수료식에는 다문화 이주여성 및 가족, 교육강사, 관계 공무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 작품전시회 관람, 다과회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수료대상자 12명 전원이 본인이 직접 만든 천연염색 옷을 입고 나와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 지난 26일 다문화 이주여성 천연염색 인력 육성 교육과정 수료식이 천연염색문화관에서 개최됐다.

또한 작품전시회에는 손수건, 앞치마, 넥타이, 가방 등 천연염색을 소재로 한 특색있는 제품 20여종이 전시되었는데, 각 나라의 고유 전통을 살린 제품을 만들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껴보는 자리가 되었으며 진열된 제품들은 판매를 하여도 좋을 정도로 수준급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이번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사업은 지난 6월 1일 영강동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천연염색 전문인력 육성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뒤 사업이 확정되어 4개월에 거쳐 7천 3백만원을 투입하여  천연염색에 대한 이론 습득과 실습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 되었다.

삼영동 부영아파트에 거주하는 쑨수씨는 “가사일과 교육을 함께하느라 힘들고 어려웠지만 천연염색에 매료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영광스러운 수료증을 받게되니 너무나 기쁘다”며 “소감을 말하며 영강동사무소와 천연 염색문화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나주시에서는 다문화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일자리제공으로 생계에 도움을 주고자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수료자들을 천연염색 홍보 강사로 활용하거나 공방 창업 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