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표이사 김 웅)이 지난 5일 금천농공단지 내 호남공장에 대한 증설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550억 원 규모로 2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5일 나주시와 남양유업 등에 따르면 전남도지사실에서 도지사와 나주시장, 남양유업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설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남양유업이 증설 투자할 곳은 금천농공단지 예정부지 1십만㎡ 규모로 시설이 완공되면 유제품을 가공 생산할 예정이며 신규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04년 8월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2005년 금천농공단지 지정 승인에 이어 같은 해 5월 공장 등록을 마쳤다.

2008년 9월 준공된 남양유업 호남공장은 의약품제조기준수준으로 설계됐으며 세계 선진 유가공협회 인증 설비를 도입하는 등 최고의 품질안전 기준을 적용한 공장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호남공장에서는 ‘맛있는 우유 GT’, ‘아인슈타인 우유’, ‘불가리스’, ‘이오’, ‘남양요구르트’ 등의 발효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봉지커피인 ‘프렌치 카페’를 생산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유제품 가공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창출에서는 다소 미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증설 투자를 계기로 2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하지만 지난 제1공장 준공 후 고용현황을 살펴볼 때 단순노무직 등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