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 사찰약선요리 연구가이자 우리지역 음식 명장인 천수봉씨가 배를 이용한 음식으로 남도음식문화축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린 제1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일반부 경연에서 은상을 수상한 것.

▲ 음식 명장인 천수봉씨가 배를 이용한 음식으로 남도음식문화축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특히, 천수봉 연구가가 참여한 나주 음식전시관은 행사 내낸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축제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으며, 특히 22개 시·군이 참여해 남도와 세계의 음식을 선보인 음식전시관은 큰 인기를 끌었다.

주한 몽골대사 등 12개 국가의 외교 사절단이 축제장을 방문, 뜨거운 관심을 보여 남도음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됐다.

마지막날 열린 남도음식경연대회에는 일반인 16개팀, 대학생 15개팀 등이 참가해 일반부에서는 강진의 노두섭씨가, 대학생부에서는 초당대 방병훈ㆍ박찬수씨가, 시·군 음식전에서는 곡성의 김혜숙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천수봉씨는 “지역 명품인 나주배를 이용한 각종 요리를 선보인 나주전시관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좋아 뿌듯했다”며 “이를 계기로 배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개발, 발전시켜 지역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천수봉씨는 나주여성대학에서 명절 상차림, 홍어를 활용한 장아찌 요리 등의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