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보와 죽산보 또 다른 관광자원 기대”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영산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홍보 일환으로 익산국토관리청이 ‘영산강 팸 투어’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영산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효과와 사업 내용을 지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나주 지역 복지시설 및 소년소녀 가장과 다문화 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영산강 인근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영산강 팸 투어’를 지난 4일과 7일 실시했다.

▲ 익산국토관리청이 영산강 인근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영산강 팸 투어’를 실시했다.

복지시설 및 소년소녀가장 80여명은 지난 4일 승천보와 죽산보를 견학하고 천연염색문화관에서의 체험행사, 황토돛배 시승을 통해 아름다운 영산강변의 자연을 만끽했다.

또 7일에는 60여명의 지역 다문화가정 주부들에 투어에 참여해 나주영상테마파크 관람, 금성관과 목사내아 관람 등 지역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투어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4개강 수변공원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되는 승천보와 죽산보의 주면이 넘 아름다웠다”며 “이천년 역사를 간직한 역사문화에 이어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영산강살리기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승천보와 죽산보의 완공을 앞두고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투어를 마련했다”며 “보 인근에 조성되는 축구장과 테마숲, 공연장 등은 지역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에게 큰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강살리기사업은 이날 현재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사업을 완공한 뒤 10월8일(죽산보)과 22일(승촌보)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개방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