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특색 있는 관광자원 기대

영산포 선창 일원에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음식문화거리와 포구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에 따르면 홍어음식 거리, 개항박물관, 죽전거리 정비, 포구스테이 등과 관련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2012년 3월 착공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비율이 1대1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 30억9400만 원을 투입 오는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홍어음식을 중심으로 한 식도락거리 844m와 영산포 개항박물관, 죽전거리 정비, 영산포구 스테이를 위한 숙박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식도락거리는 현재 홍어거리가 단순히 관련 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형태로 이를 지역문화와 연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항박물관은 근대건축물을 활용해 영산포와 영산강 뱃길을 주제로 한 개항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구 식산은행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게 된다.

죽전거리 정비사업은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영산포를 중심으로 형성된 죽전거리를 정비하고 근대선창거리 공가 및 적산가옥 거리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근대건축물의 정비와 홍어거리 이용객의 자연스런 유입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제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구스테이를 위한 숙박시설은 흑주저태랑 저택가옥을 복원 활용해 근대일제건물과 포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숙박시설로 조성, 시민들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영산포 선창 강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근대 포구문화의 거리 조성은 영산포의 특징과 가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