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거래문화, 소비문화 개혁 주도

지역민의 건전한 소비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적 발전을 가져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롯데마트 입점 가시화에 따라 지역상인들의 매출감소 및 지역자금의 유출, 시내상가의 공동화 등의 부작용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주사랑시민회(상임대표 박재옥)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선 것.

아울러 기존 마트와 상가의 가격정책과 서비스에 대한 주부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좋은 상품’의 홍보를 통해 건전한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마트와 상인들에 대한 상거래문화 개혁,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한 제품과 상가에 대한 정보공개 운동, 건전한 소비를 권장하는 교육 강화 등의 시민운동을 단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민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시민들의 소비가 일어나면 생산이 늘어나고 생산의 증가는 투자와 고용을 늘려 시민들의 소득이 향상되는 구조가 선순환적 경제발전이라는 것.

결국 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것으로 그것만으로도 지역경제는 활력을 찾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지역의 현실은 시에서 집행하는 사업 예산의 대부분이 외지업체에게 돌아가고 있고 대다수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임직원, 상인들은 나주에서 벌어 광주에서 소비하고 있는 현실이고 여기에 상당한 수준의 매출액을 당일 업무종료와 함께 서울로 송금하는 롯데마트까지 가세할 전망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더욱 어렵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소비자들에 대한 좋은 제품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 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보제공을 통해 좋은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나쁜 가게, 좋은 가게를 선정해 타성에 젖어 있는 상거래문화에 대한 개혁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