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환경과 역사문화 공존 ‘매력’

장흥군과 무안군을 비롯해 전남의 지방자치단체가 은퇴자 도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퇴자 도시 유치는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실버산업 발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남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은퇴자 도시 유치를 통한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반해 나주시는 금성산과 나주호, 영산나루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교통의 편리성 등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은 이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은퇴자 도시 유치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주시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기업유치의 경우 유치기업에 대한 세금혜택, 환경오염 발생 우려, 유치 기업 임직원들의 대도시 생활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효과 측면에서 기대치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반면 은퇴자 도시 유치의 경우 경제적으로 안정된 인구유입으로 지역경제 선순환과 활성화, 이들로 인한 실버산업의 발달과 연관 기업의 유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등장한지 오래다.

혁신도시에 근거한 도시의 적정화, 천혜의 자연환경, 2천년의 역사와 문화 등은 은퇴자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로 이를 활용한 은퇴자 도시 유치에 나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한편, 전라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은퇴도시 조성사업은 선도사업으로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조성사업을 지난해 11월 착공해 8월 현재 시범지구 13세대에 대한 분양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4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편백숲 삼림욕장으로 유명한 우드랜드가 인근에 위치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분양홍보 등으로 사업추진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전남도의 은퇴도시 후보지는 풍부한 일조량, 오염되지 않은 공기, 풍부한 음이온, 따뜻한 기온, 저렴한 생활비 등으로 은퇴도시 입지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