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2차 가공산업 가능성 한 단계 높여

나주시의 청징배즙 생산시설과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의 기술지도로 나주배에 면역력 강화 효과가 뛰어난 장뇌산삼이 첨가된 기능성 배즙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입주업체인 천부식품에 따르면 나주시의 청징배즙(맑은 배즙) 생산시설을 활용해 착즙한 100% 천연 배즙원액에 국산 장뇌삼을 첨가한 ‘장뇌산삼 배즙’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가족의 건강을 염려해 기능성과 식품 안전성을 꼼꼼히 따지는 구매력 높은 30~50대 주부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

▲ 나주배에 면역력 강화 효과가 뛰어난 장뇌산삼이 추가된 기능성 배즙이 출시됐다.

특히 가을철 환절기를 앞두고 감기예방과 기관지염 등에 효과가 있는 배즙에 인삼 성분까지 더해 개발된 이번 제품은 추석을 전·후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장뇌산삼 배즙’은 맑은 배즙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키고 식품위생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나주배가 가지는 맛과 영양의 기능성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기존 배즙 파우치의 문제점으로 제기된 음료의 개봉방식을 개선, 특허 받은 꼭지 달린 파우치를 사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음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 이번 제품은 식품산업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나주시의 청징배즙 생산시설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지자체와 식품산업센터, 기업의 상호협력을 통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식품산업센터 관계자는 “천부식품이 생산하는 장뇌산삼 배즙은 기존 배즙에 비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나주배 소비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다양한 기능성 배즙 출시로 현재 나주시가 적극 추진하는 나주배 2차 가공산업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부식품 관계자는 “기능성 배즙 음료뿐만 아니라 전남농업기술원 남승희 박사 팀의 천연 배올리고당 특허기술이전 등을 통해 나주배를 이용한 식품산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해외수출을 통한 나주배 산업화에 일조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부식품은 온라인 쇼핑몰(www.1000bu.co.kr) 개장과 함께 장뇌산삼 배즙 제품을 각종 식품산업전시회에 출품하고 해외수출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 천부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