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및 필기도구 무료배부 학습열기 ‘쑥쑥’

영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호기)가 다문화가정의 언어소통 해소를 위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한글교실 운영은 지난 6월 열린 다문화가정 간담회에서 언어교육이 시급하다는 건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올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 영강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다문화가정 언어소통 해소를 위해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매주 2회씩 실시되는 한글교육은 다문화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삼영동 부영아파트 작은도서관에서 다문화 이주여성과 자녀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고 있으며 각 개인의 수준을 고려해 기초부터 강의를 해주고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한글교실에 필요한 교재를 국립국어원에서 인증한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1·2’를 직접 구입해 필기도구와 함께 배부, 부담 없이 공부에만 열중하도록 배려했다.

일본에서 시집 온 미하라히로마 씨는 “한글이 서툴러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있었는데 쓰기, 읽기, 회화 등 알기 쉽게 가르쳐주고 있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영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동 주민센터에서도 다문화여성 천연염색 체험강사 육성,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추진,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