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로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시원한 추억을 만들었다.

어린이재단 나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선규)이 지난달 27일(수)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와 함께 ‘도란도란 가족캠프’를 마련 한 것.

▲ 나주종합사회복지관이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가 함께하는 ‘도란도란 가족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캠프는 평소 형편이 어려워 가족여행을 꿈꾸지 못하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 및 부모를 대상으로 여름 캠프를 진행하여 가족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진에 있는 한 물놀이장을 찾아 다문화가족 아동과 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과 닭백숙을 점심으로 먹으면서 우리나라 전통 음식체험과 함께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녹차밭을 산책하는 등 남도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캠프에 참가한 부모들은 “가족과 함께 여행했던 추억이 거의 없어 이번 캠프는 우리가족에게는 특별한 하루였다”며 “같은 처지의 결혼이주여성이 모여서 서로를 지지하고 많은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선규 관장은 “우리 지역에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그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