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차원 국제 자매교류 활성화 기대

우여곡절을 겪어온 일본 돗토리현 쿠라요시市와의 자매결연 교류가 민간차원에서 활성화 될 전망이다.

쿠라요시시 일본전통요리연구회원 40여명이 ‘한일 전통요리 교류’를 위해 지난 15일(금) 오후 나주를 방문 한 것.

이들은 심향사에서의 템플스테이체험, 우리음식연구회원들과 함께한 ‘일본 전통음식 만들기’, 한국전통음식 체험 등을 통해 민간차원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 가지는데 뜻을 모았다.

민간차원에서의 방문은 지난 2008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이뤄졌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06년부터 나주시민교류회와 논의된 민간교류 확대 선상에서 이뤄졌으며 쿠라요시시 한국어강좌 수강생이 포함된 요리교류가 지난해 7월 논의됐다.

이후 우리음식연구회와 4월 교류를 계획했으나 지진으로 인해 연기된 후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양 市 요리연구화 간 전통음식 시연 및 체험을 통해 역사문화 및 생활습관을 이해하고 친선도모를 통한 민간교류 확대의 초석이 됐다.

니시오 하루요 일한친선협회 부회장은 “한과, 홍어 요리 등 나주시의 전통요리가 입애 잘 맞는 것 같다”며 “이번 요리 교류를 통해 민간차원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방문단은 천연염색문화관, 영상테마파크, 황포돗배 체험, 영산나루마을 전통문화 체험등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나주시는 일본 쿠라요시시와 1993년 자매결연을 맺어 지금까지 85회에 걸쳐 시민 스포츠, 문화예술, 청소년교류 등 다방면에서 2천여명이 상호 방문해 양국의 이해를 증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