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들 한바탕 큰잔치로 농번기철 피곤함 풀어

문평면 북동리 명하마을이 농어촌에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광주총국에서 기획한 ‘우리 마을 좋을시고’ 프로그램의 첫 번째 고향으로 방송녹화를 마쳤다.

문평면에 따르면 지난 21일 문평면 북동리 명하마을에서 면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방송공사광주총국의 농어촌 활력 프로젝트 ‘우리 마을 좋을시고’가 촬영됐다.

이날 녹화촬영은 인기가수공연, 마을별 노래대결, 마을자랑, 즐거운 게임, 가슴 따뜻한 이웃이야기, 고향봉사단 출동 등 신나는 마을잔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방송녹화에 참여한 주민들은 지치고 힘든 농번기철에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었으며 한바탕 잔치를 통해 푸근한 고향의 인심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21일 문평면 북동리 명하마을에서 KBS프로그램 ‘우리 마을 좋을시고’가 촬영됐다.

마을별 노래자랑에서는 안곡리 김성숙 씨가 ‘새타령’으로 대상을 차지해 벽걸이용 티브이를 부상으로 받았으며 인기상에는 문평초등학교 5명이 ‘마법소녀’를 불러 금호 전세버스 1회 이용권을 획득, 47명인 전교생이 단체행사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행사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참석한 박구윤, 유지나, 서영빈 등 인기가수들의 히트곡과 주민들의 좋아하는 트로트 메들리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주민들은 고향봉사단의 이·미용, 네일 아트, 발마사지, 한방봉사 등 다양한 무료봉사를 받으면서 농번기철의 피곤함을 말끔히 풀었다.

이번 행사를 유치한 이민철 면장은 “농촌지역의 어렵고 힘든 주민들에게 기쁨과 활력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며 “문평의 인물인 나대용 장군과 특산품이 양파를 티브이 방송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염색장 전수조교이자 명하마을 이장인 윤대중 씨는 이번 촬영을 위해 장소와 간식 등을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협조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명하마을에서 녹화된 ‘우리 마을 좋을시고’는 7월4일 오후 2시10분부터 1시간동안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