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끼우렁이농법이 벼농사 제초용으로 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끼우렁이농법은 2009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제초효과 등 시험과정을 거쳐 99% 이상 완벽한 제초효과가 입증됐으며 지난해부터 나주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친환경농업단지 3천847ha를 대상으로 새끼우렁이농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도에서 새끼우렁이농법을 확대할 경우 그 면적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나주를 중심으로 제초효과, 비용절감 등 효과를 농업인에게 교육하고 새끼우렁이 전시회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새끼우렁이농법은 써레질 직후부터 모내기 후 3일 이내에 300평당 1.2kg을 논에 넣어주면 99%이상 제초효과가 있고 제초비용도 40~50% 절감할 수 있으며 무제초제 사용으로 인한 쌀 이미지 제고 등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새끼우렁이농법은 친환경농업단지는 물론 일반재배 논에서도 생산비 절감과 무농약 인증기반 확대 등의 차원에서 실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안정적으로 확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주지역 올해 친환경농업단지는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 등을 포함 4,212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3천847ha의 면적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