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영세상인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도 촉구

나주시의회(의장 김덕중)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 반대 및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장행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 지식경제부장관과 각 정당대표 등에게 송부한다.

이번 건의안에는 나주시의회가 재래시자오가 동네 슈퍼 등 지역상가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았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확대와 지자체에서 지역특성에 맞게 필요한 경우 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를 실효성 있게 규제할 수 있도록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 나주시의회가 지역상인들과 함께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소비자에게 값싸고 편리하게 상품을 공급한다는 명분으로 들어오지만 일단 입점하게 되면 지역의 영세상가와 전통시장은 무너지고 자영업자와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지역경제는 황폐화되고 사회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지방의 경제 여건에 따라 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을 제한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의회는 재래시장과 동네 슈퍼 등 지역상가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을 반대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특성에 맞게 필요한 경우 규제할 수 있도록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생생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을 초토화 시키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어 전통시장과 영세상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단의 지원대책과 지역경제를 황폐화 시키는 심각한 지역자금 역외 유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